역대 최악의 초미세먼지가 좀처럼 걷히질 않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136 마이크로그램, 대구와 광주도 100 마이크로그램을 웃돌면서 평소보다 3배에서 10배 가량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악의 미세먼지에 어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충청 일부에는 관측 사상 처음으로 초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졌는데, 이틀째 발효 중입니다.
그 밖의 전국 곳곳에도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상태입니다.
이번 미세먼지의 주된 원인은 중국발 스모그입니다.
주말부터 대기가 정체되긴 했지만, 최악의 농도를 기록한 건 스모그가 몰려왔기 때문입니다.
지금 화면을 보시죠. 동아시아의 먼지 흐름을 보여주는 분석 자료인데요, 중국에서 서해 상을 거쳐 한반도로 먼지층이 이동함이 드러나 있습니다.
중국 환경부는 본인들의 미세먼지가 아니라고 하고 있는데, 답답한 현실입니다.
이번 미세먼지는 오늘 낮부터 걷힙니다.
자세한 전망 알아보죠.
오후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바람이 불어오며 미세먼지를 밀어내겠습니다.
정오 쯤에는 빨간 색으로 표시된 매우 나쁨의 농도가 노란색의 '나쁨' 수준으로 내려가겠고, 퇴근길 이후에는 대부분 보통 수준을 회복할 전망입니다.
출근길에는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가 시행됩니다.
수도권의 비상저감조치는 사흘째입니다.
오늘 공공 기관의 임직원들은 홀수 차량만 운행할 수 있습니다.
공공 주차장도 폐쇄되고요, 노후 경유차는 운행이 제한됩니다.
오후부터는 미세먼지가 물러가지만, 추위가 찾아옵니다.
밤사이 기온이 떨어져 내일 아침은 영하 10도 안팎의 반짝 한파가 찾아오겠습니다. 한파가 풀린 뒤에는 다시 미세먼지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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